요 며칠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굿즈에 대한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즌별로 스타벅스는 음료를 먹으면 프리퀀시를 증정하고 프리퀀시를 모아서 굿즈로 변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곤 했다. 이번에는 서머 캐리백이랑 후드티 굿즈로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이슈가 나온 것이다. 그러고 나서 실제로 검사를 했는데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공식사과를 진행하였다. 관련해서 한번 더 살펴보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사과, 새 굿즈 or 3만 원 상품권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해서 사과를 진행한 줄 알았는데,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행사를 계속 진행한 것이라고 한다. 대충 격!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는데, 스타벅스는 제조사에서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에서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이슈가 일어나고 22일에 국가 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관련 시험을 의뢰했고, 역시 동일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징어 냄새 악취를 해결하느라 이런 결과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한다. 약간 핑계인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지체된 점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보상으로는 새 굿즈로 교환하거나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 원 적립 or 동일 액수의 기프트 카드를 주겠다고 밝혔는데, 스타벅스를 다시 이용안 할 사람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과연 어떨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사과문에 대한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벅스 홍보팀입니다.
금일 스타벅스 캐리백 유해물질 검출 논란에 대한 스타벅스 고객 사과문을 송부드립니다.
전문가, 학계, 의료계, 유관 기관, 학술지 등을 통해 지금 현재도 폼알데하이드에 대한 전방위적인 차원에서 자문을 구하고 있지만, 가방류의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안전성에 대한 유권해석의 어려움이 있는 점, 고개 숙여 이해를 구합니다.
아래 사과문 참고 부탁드리며,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
고객 사과문
이번 이슈로 인해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객분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스타벅스와 관련된 불편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그 어떤 경우라도 변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지금 저희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22일 고객 공지 이후, 스타벅스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 및 원인을 파악해 왔으며, 이에 따른 전사적인 대책 마련과 신속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초기 커뮤니케이션의 미숙함으로, 불신과 오해를 증폭시킨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폼알데하이드의 안전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고객분들의 불안감을 간과한 것은 아닌지, 프로모션에 집중하다가, 더욱 중요한 품질 검수 과정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만으로 신뢰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의 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놓친 건 아닌지, 진실되게 돌아보고 이번 일을 통해 철저한 성찰과 겸허한 자성의 계기로 삼을 예정입니다.
이번 폼알데하이드 검출 논란과 관련, 무거운 침묵 속에서 주목하고 있는 많은 고객분들에게 그동안의 경위/ 시험 결과 / 추가 개선 방안에 대해 투명하고 진실되게 안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폼알데하이드 관련 인지 경위]
지난 5월말, 캐리백 제품 이취 관련 발생원인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유해 물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자료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7월 초, 한 블로그에서 스타벅스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주장이 있었을 때, 공급사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에 3곳의 테스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시험을 진행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테스트 결과의 교차 확인을 위해 추가 샘플을 수집하여 지난 7월 22일에 국가 공인 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였고, 앞서 언급된 검출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폼알데하이드가 가방류에는 다른 의류나 침구류와는 달리 안전 요건 적용 사항이 아님을 인지 후,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파악하고 교차 검증하는 과정 속에서 당사의 모습이,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이벤트를 강행하는 모습으로 비치며 더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진솔하고 경청하고 겸허한 모습으로 수용하겠습니다.
[폼알데하이드 검출 시험 결과]
스타벅스는 지난 7월 22일에 국가 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관련 시험을 의뢰하여,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샘플 5종 6개 (블랙, 핑크, 레드, 크림 각 1개, 그린 2개)와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 4종 5개(핑크, 레드, 크림 각 1개, 그린 2개)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폼알데하이드 검출 시험 결과, 당사 서머 캐리백에서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mg/kg~ 585mg/kg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29.8mg/kg~724mg/kg (평균 244mg/k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되었으며,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106mg/kg~559mg/kg(평균 271mg/kg), 내피에서 미검출~ 23.3mg/kg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검출되었습니다.
가정용 섬유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에 의하여, 인체에 직간접적 접촉 여부 또는 지속적 접촉 정도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 75mg/kg 이하를,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에는 300mg/kg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당사의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어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관련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았던 점, 이로 인해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 하게 생각합니다.
[전사적 개선 방향]
어떠한 대책일지라도 고객님의 신뢰를 단기간내 회복할 수는 없겠지만, 진심을 담아 다음과 같이 전사적인 차원의 개선 및 대 고객 안내 사항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을 완료한 고객님께, 생산 일정으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기존에 수령하신 동일한 수량으로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무료 음료 쿠폰 3장 교환과는 별도로 제공)
혹시라도 해당 고객님이 새로운 굿즈 수령을 원치 않으실 경우에는, 역시 기존에 수령하신 서머 캐리백과 동일한 수량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 원을 온라인상으로 일괄 적립해 드릴 예정이며,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지 않은 웹 회원 분들께는 MMS로 스타벅스 e-Gift Card 3만 원권을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빠른 시간내에 고객님들께 개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현재 소유하고 있는 서머 캐리백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는 고객님들을 위해,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 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제공하는 현재의 교환 조치는 오는 8월 31일까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둘째, 전사적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품질 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셋째, 스타벅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 국가 안전 기준 유무와는 상관없이 보다 엄격한 자체 안전 기준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대 1호점 개점 당시 초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지난 23년 동안 성장이 라는 화려함 속에서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없었는지 절박한 위기의식으로 뒤 돌아보고자 합니다.
젊은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이번 이슈로 인해 심려 끼쳐 드린 모든 고객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 분의 고객, 한잔의 음료, 하나의 이웃에 정성을 다한다>는 스타벅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28일
스타벅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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