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지방 폭우 침수 / 이수역 무정차, 학동역 폐쇄, 도림천 범람

오늘 서울 중부지방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그야말로 폭우 of 폭우인데, 이렇게 심할줄은 몰랐다. 그래서 겸사겸사 기록삼아 남겨봅니다. 일단 오전에는 비가 많이 안왔던 것 같은데 오후되고나서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음.

 

 

서울 중부지방 폭우 침수 / 이수역 무정차, 학동역 폐쇄, 도림천 범람

 

 

이상하게 현재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만 걸쳐 있어서, 서울뿐아니라 인천쪽까지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지방은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윗지방인 중부지방에만 비가 계속 오고 있는 상태다. 다행히 볼일을 보고 오후에는 집근처에 있어서 다행이였다.

 

부평역 근처에서 차가 침수되거나 물난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오후 2시쯤에 들은 것 같은데, 할일하고 5-6시쯤에 집에오니 서울 강남부근에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이수역에서 천장이 무너지면서 무정차로 그냥 지나친다는 이야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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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있는 이수역 천장 무너짐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무정차로 서지 않고 지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학동역이 폐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볼일을 보고 집에오는 길에도 하수구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 현상이 있어서 물이 생각보다 많이 차오르는 모습을 볼 수있었는데, 강남쪽은 아무래도 그게 더 심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쪽도 침수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차들이 모두 잠겨서 침수차이슈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인 것은 오늘부터 적어도 목요일까지는 비가 올 것이라는 것.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비가 더 올것이라는 것이 문제인듯 하다. 중간중간 강남의 어떤 아파트들에서 정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한국투자증권 서버가 마비된 이유가 전산실이 잠겨서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곳곳 지하철 운행이 멈춘 상태로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전이 전면 중단되었다. 경인선 오류동역은 침수돼 운행 지연, 1호선 금천구청역도 신호장애와 열차 지연. 그리고 1호선 용산역에서는 천장에서 물이 새기도 했으며,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었다고 한다. 

 

제기동역 인근 보도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문제가 장난이 아닌 듯 한데 내일 비가 더 온다는 것이 무서운 상황. 관악구에서는 도림천이 범람하여 대피 공지를 내렸다고 한다. 오늘 재난문자도 무척 많이 왔는데,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여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했다. 

 

비.. 그만와라!

하필이면 중부에만 집중되서 온다는 것. 강남쪽에 침수피해가 심한 것. 아주 문제로 보이고 내일은 또 어떨지 봐야겠다